최용수 감독, "수원전 연승 흐름, 놓치고 싶지 않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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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News1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슈퍼매치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수비력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서 전반 43분 터진 김진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챙겼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현재 한국 축구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또 서울이 좋은 경기를 해 기쁘다"며 "라이벌 수원을 맞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스리백과 중원자원인 오스마르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김진규와 이웅희, 김주영이 상대 패턴을 1초 정도 빠르게 읽어 위치를 선점한 것이 주요했다. 수원 산토스를 견제하기 위해 오스마르를 위로 올린 부분도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원전 3연승을 거둔 부분에 대해선 "과거 수원에 열세에 몰린 적 있다. 그때 반드시 분위기를 되찾아 오리라고 항상 다짐했었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승세를 탔지만 다시 또 수원에 연패를 당할 수 있다. 앞으로 절대 이 흐름을 내주고 싶지 않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정말 많은 관중분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특혜다. 그 부분에 대해 나와 선수들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 팬들을 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6549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역대 K리그 최다관중순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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