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멋쩍은 덕담.."결혼, 맨유 주전경쟁보다 어려워"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17 13:17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지성에게 결혼에 대해 조언한 차두리. /사진=OSEN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이 결혼을 앞둔 박지성(33)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박지성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 차두리, 김승규와 함께 참석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와 차두리는 박지성에게 특별한 덕담을 던졌다.

27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 박지성은 "잘 살겠다. (김민지는) 나에게 에너지 같은 존재다.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힘을 얻고 즐거웠는데 남은 인생에서는 (김민지가) 또 다른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영표 위원은 "박지성은 좋은 선수이기도 했지만 좋은 동료 또 좋은 사람이었다.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면서 "결혼은 상대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는 것이다. 상대에 맞춰 준비한다면 평탄한 결혼생활을 보낼 것"이라며 축하했다.


차두리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일어난 이혼조정 실패 등이 문제였다.

차두리는 "결혼에 대해서는 그다지 조언을 해줄 입장이 아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경쟁보다 어려운 것이 결혼이다. 맨유에서도 살아 남은만큼 오랫동안 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의 결혼식은 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