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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크레용팝 피에스타 레이디스코드 / 사진=스타뉴스 |
백지영, 윤미래, 태연. 'OST 여제'라는 말이 쉬이 떠오르는 여가수들에게 걸그룹이 도전장을 냈다. 최근 크레용팝, 피에스타 등이 OST계 신흥 강자를 꿈꾸며 잇달아 드라마 삽입곡을 내놓고 있어 이목을 끈다.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받는 크레용팝은 통통 튀는 매력을 살린 곡을 공개했다. 지난달 말부터 방송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의 OST 파트1 '헤이 미스터'를 발표해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음악감독 개미와 김세진 콤비의 합작품인 '헤이 미스터'는 듣기만 해도 흥겨워지는 디스코 음악이다. 재치 있는 가사는 덤으로, 후렴구의 '미스터 김, 미스터 강, 미스터 리'는 따라 부르기도 쉽다.
신곡 '하나 더'로 섹시그룹에 이름을 올린 피에스타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수요드라마 '황금거탑' OST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지난 15일 '구해줘요 타잔'을 발표했다. 작곡가 36.5와 근육맨이 만든 이 음악은 피에스타의 까랑까랑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즐거움을 준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황금거탑'을 통해 어떤 장면에서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5월부터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의 OST 파트1 '미치게 훅가게'를 불렀다. 안영민이 작곡을, 안영민과 지훈이 노랫말을 함께 쓴 '미치게 훅가게'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레이디스코드의 풍성한 화음이 매력적이다. 변화무쌍한 비트는 물론, 초반부터 등장하는 이소정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멜로디데이는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OST '기다려본다'를, 스피카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OST인 '마녀의 일기'를 각각 불러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걸그룹 걸스데이의 일원인 민아는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삽입곡인 '니가 내가'를 발표해 사랑받았다. 민아는 이 곡을 통해 걸스데이의 섹시함을 벗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마음껏 과시, OST 신흥 강자에 한 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