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참가자들, 타래 이어 악마의 편집 불만토로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7.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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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쇼미더머니3' 방송화면


케이블 채널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 출연자들이 악마의 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는 참가자들의 3차 오디션 1:1 배틀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타래는 김효은과 배틀 무대를 마치고 심사위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심사평을 하고 있던 타블로는 황당하다는 눈길로 타래를 쳐다보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바비와 랩경연을 펼친 김성희는 랩을 통해 아이돌 래퍼들에게 독설을 했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진지하지 못한 심사위원들을 지적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내키챈 역시 참가자들이 있는 곳에서 나와 혼자 연습을 했고, 최재성은 홀로 배틀 연습을 해야 했다. 최재성은 방송에서 "스내키챈 형 그렇게 살지 마세요"라고 독설을 퍼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방송 이후 참가자들의 '악마의 편집'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18일 참가자 타래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사람을 예의 없는 놈으로 만드시네요. 심사평 중간에 나가겠습니까 설마. 이 나이에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어른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라며 "작가님들도 제 감정 추스르고 억지로 참고 있는 놈 붙잡아다 한 마디만 한마디만 하셔놓고, 한마디 한 걸 선배 심사위원님들께 예의 없이 던진 멘트로 잘 갔다 붙이셨나 보네요. 너무 하십니다 정말"이라고 제작진들을 원망했다.

김성희 역시 "제가 '쇼미더머니'에 나가게 된 이유는 실력이 쟁쟁한 래퍼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하나였습니다"라며 "그런데 2차 오디션 당시 촬영 현장 심사위원들의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말장난, 마치 어린아이들 학예회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랩 경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 같아 적극적으로 소신껏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길었던 대화 내용 나머지는 편집이 되고 자극적인 부분과 타블로 심사위원이 오해하는 리액션만 방송에 나오게 됐습니다"라며 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성희는 3차 오디션 때 탈락했다.

참가자 스내키챈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 오늘 (방송) 못 봤는데 날 되게 싸가지 없게 나왔다매 하하하하하"라며 "악마 편집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내키챈과 함께 경연을 펼친 최재성도 "논란이 될까봐 글을 남기는데 챈형이 저한테 엄청 잘해주셨어요"라며 "챈형한테 섭섭한 마음보다 제 부족함과 예전부터 챈형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했었는데 그게 안 나온게 아쉽네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18일 오전 스타뉴스에 "곧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쇼미더머니'의 악마의 편집 문제는 시즌1 때부터 이어져 왔다.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당시 "논란에 대해 제작진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안 하는 것보단 논란이 있어 관심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과연 이번 악마의 편집 역시 관심을 바라는 의도적인 편집이었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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