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재치.."손흥민 견제보다 풀어줘야 나라에 좋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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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가운데). /사진=OSEN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버쿠젠 한국투어 공식기자회견에 서울 주장 김진규, 차두리와 함께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 또 K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 서울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의 대표 클럽을 맞이해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 같다. 이번 친선경기가 많은 축구 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그 진행 중 진행되는 일정에 대해선 "사실 K리그 일정이 빡빡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부상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좀 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또 K리그에 속한 서울이 강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리그 경기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전력을 다해 레버쿠젠을 상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집중적으로 손흥민을 견제할 마음이 없다"면서 "손흥민은 레버쿠젠 이적 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원만한 경기를 마음껏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게 본인과 국가의 이익을 봤을 때도 좋다(웃음)"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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