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젊은 손흥민, 버거운 상대..경험으로 막겠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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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비수 차두리. /사진=OSEN





FC서울 수비수 차두리(34)가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버쿠젠 한국투어 공식기자회견에 최용수 서울 감독과 주장 김진규와 함께 참석했다.

차두리는 "레버쿠젠 선수들과 관계자 분들의 방한을 환영한다. 독일을 떠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계기를 통해 레버쿠젠과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레버쿠젠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축구를 했다. 뜻 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엔 "분데스리가는 현재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굉장한 수준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레버쿠젠은 시즌을 준비하는 팀이다. 이동거리도 길었다. (레버쿠젠이) 내일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어떤 상대든 한국에 들어와 경기를 하면 굉장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버쿠젠과는 다르게 서울은 시즌 중이다. 몸 상태가 좋다"며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분명 내 나이에는 버거운 상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에서 가장 핫(HOT)한 축구선수 손흥민을 막아보겠다.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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