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아시안게임 차출에 '신중 또 신중'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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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소속 손흥민. /사진=OSEN





레버쿠젠이 손흥민(22, 레버쿠젠)의 '2014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최종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는 자세다.


손흥민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버쿠젠 한국투어 공식기자회견에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 시몬 롤페스 및 구단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어김없이 손흥민을 향해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질문을 들은 레버쿠젠 관계자는 손흥민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온 유일한 밀담이었다.

이후 나온 손흥민의 답변은 "팀에서 아직 허락된 사안이 아니다"였다. 이어 "지금 이야기하기는 섣부르다. 차출이 될 경우에는 한국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게 답했다.


슈마트 감독도 "구단 측에서 어떠한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잘라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신아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도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가급적이면 30일 열리는 FC서울과 레버쿠젠의 경기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꽤나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레버쿠젠 측은 잇따른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 속에서도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기자회견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게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아시안게임 나가서 군대면제 받아야 한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 차출 허락해주길" "레버쿠젠으로서도 손흥민 차출은 민감한 문제일 듯" "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해서 한국 우승으로 이끌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등 일반 A매치와는 달리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다.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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