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감독 "손흥민,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팀에 큰 손해"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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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 /사진=OSEN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손흥민(22, 레버쿠젠)을 비롯한 레버쿠젠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의 전력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레버쿠젠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친선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카림 벨라라비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로저 슈미트 감독은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다. 관중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다"며 "부상 선수도 없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치켜세웠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오늘처럼 동기부여가 넘치는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늘 만족하지 않는 손흥민의 자세를 보며 높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서 이탈한다면 큰 손해다.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레버쿠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마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퇴장징계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류승우에 대해서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선수다. 조국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었을 텐데 결장해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면서 "류승우는 여전히 젊다. 향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날 치열한 승부를 펼친 FC서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미트 감독은 "FC서울이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한국 축구의 강인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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