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최용수 감독 "손흥민, 韓축구의 보물이 될 것"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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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News1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손흥민(22, 레버쿠젠)에 대해 "기대이상"이라며 극찬했다.


FC서울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명문클럽 레버쿠젠과의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친선경기에서 고군분투에도 불구, 0-2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친선경기였지만 우리가 이겼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다. 지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왜 독일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레버쿠젠 선수들의 경기력 및 자세가 나를 흥분시켰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 이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겠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정말 많다. 본인도 자신의 폭발력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한국 축구의 큰 보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카림 벨라라비와 스테판 키슬링을 비롯하여 레버쿠젠 공격진들을 향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타고난 결정력을 가진 선수들은 다르다. 다양한 각도에서도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팀 승리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키슬링의 움직임이나 템포, 슈팅 능력 등을 봤을 때 왜 브라질에서 독일이 인정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FC서울도 여러 찬스를 만들었지만 문전에서의 침착함에서 레버쿠젠 선수들과 차이가 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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