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의 일침, "나중에는 W석 내놓으라 할 수도"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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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무대가 설치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열악한 경기장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FC서울은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E석은 폐쇄된다.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 콘서트 무대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이번 경기는 빅매치다. 그만큼 최적의 상태에서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 울산에 죄송하다. 내게는 결정권이 없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K리그도 분명 더 발전할 수 있다. 지난 7월 열린 슈퍼매치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이를 증명했다. 충분히 4~5만 명의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다"며 "나중에는 W석까지도 빌려달라고 하면 어떡하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설치된 대형 무대와 스크린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E석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FC서울과 울산의 경기 정보가 포함된 화면이 나갈 예정이다. 스크린이 선수들의 시야 안쪽으로 배치된 터라 공중볼 경합 상황 때나 경기 집중력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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