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울산, FC서울 1-0 제압..'6위 수성'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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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을 제압한 울산현대. /사진=OSEN





울산현대가 FC서울을 잡아내며 상위스플릿 진출권 획득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현대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7위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양 팀은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FC서울은 오른쪽 측면 윙백인 차두리를 활용한 공격을 자주 펼치며 울산을 위협했다. 차두리는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낸 뒤 왼발 슈팅을 때려냈지만 빗맞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3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머리로 내준 김신욱의 패스를 양동현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비록 득점 장면은 아니었지만 조민국 울산 감독이 원하던 이상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은 전반 44분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양동현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문전에 있던 김신욱을 향해 헤딩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김신욱의 다리에 닿지 않은 공을 유상훈 골키퍼가 쳐내자 양동현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때려냈다. 하지만 공은 서울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은 하프타임을 통해 윤일록 대신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이후 주도권은 완전히 서울의 몫이었다. 서울은 후반 9분 울산 미드필더 카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우세까지 점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오히려 울산에서 나왔다. 상대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신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반데르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열세에 몰린 서울은 후반 18분 수비수인 김진규를 빼고 공격수 윤주태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이후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연이어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결국 서울은 끝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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