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시즌 8호골 작렬..선두권과의 격차는 단 1골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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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공격수 김신욱. /사진=OSEN





김신욱(26, 울산현대)이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경쟁에 불을 지폈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김승대(포항)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권인 이동국(전북), 이종호(전남)와의 격차는 단 한골에 불과하다.

이날 김신욱은 양동현과 함께 울산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김신욱은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서울 수비수들을 압박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머리를 활용한 공격이 돋보였다.

김신욱은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크게 넘어온 공을 상대 진영 중앙에서 정확하게 머리에 맞추며 문전쇄도하던 양동현에게 연결했다. 비록 양동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조민국 울산 감독이 원하던 공격 패턴이었다.


이후에도 김신욱은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서울 진영을 휘저었다. 역습 상황에서는 직접 중원에서 공을 몰고가며 팀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장면도 보였다.

김신욱은 결국 후반 13분 일을 냈다. 서울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신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반데르의 크로스를 스탠딩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

김신욱은 개인기록 뿐만 아니라 팀에게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6위)은 7위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김신욱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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