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감독 "서울전 승리, 울산의 터닝포인트 될 것"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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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울산현대 감독. /사진=News1





조민국 울산현대 감독이 한 명이 퇴장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민국 감독은 "후반전 한 명이 퇴장당하며 상당히 초조했다. 축구 감독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울산은 0-0 동점을 이루던 후반 9분 미드필더인 카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카사의 파울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조민국 감독은 심판들을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조민국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파울은 맞는 것 같지만 심판이 휘슬을 늦게 불어 항의할 시간적 여유를 줬다"고만 말할 뿐 판정에 대한 불만은 철저히 자제했다.

이날 맹활약을 한 반데르와 따르따 등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직 100% 만족은 아니지만 칭찬받을 만한 경기였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전진패스를 자주 넣어줘야 한다. 이 경우 김신욱과 양동현 등 공격진들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상위스플릿 진출권 획득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켰다. 7위 서울과의 격차는 승점 5점이다.

조민국 감독은 "이번 경기가 울산의 터닝 포인트라고 본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독에 힘을 실어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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