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월드컵 대표로서 좋은 경기 펼칠 의무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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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공격수 김신욱. /사진=OSEN





김신욱(26, 울산현대)이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대표 선수로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김신욱은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3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인 이동국-이종호(9골)와의 격차는 단 한 골에 불과하다. 하지만 김신욱은 이번 득점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 달성보다 더 무거운 의미를 부여했다.

김신욱은 "올해 월드컵이라는 큰 산이 있었다. 그 산을 넘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월드컵을 다녀온 선수가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K리그가 살아날 수 있다. 많은 축구 팬들이 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민국 감독님이 큰 동기부여를 줬다. 감독님은 우리를 믿었고 편하게 뛰라고 말씀하셨다.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다시 하나로 뭉쳐졌으니 앞으로 좋은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양동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지난 인천전 패배이후 양동현과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키가 작은 선수가 더 열심히 뛴다면 자연스레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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