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도전' 이광종호, 손흥민 공백 누가 메우나?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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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윤일록(왼쪽). /사진=OSEN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U-23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예상대로 손흥민(22, 레버쿠젠)의 이름은 없었다. 소속팀의 차출거부가 이유였다. 이광종 감독은 윤일록(22, FC서울)과 문상윤(23, 인천)으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출전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종 20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의 선수로 와일드카드를 선발하지 않았다. 대신 김승규(울산) 골키퍼와 박주호(마인츠), 김신욱(울산)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기존 활약하던 23세 이하 선수들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유력한 후보는 윤일록과 문상윤이다. 이광종 감독은 "윤일록과 문상윤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윤일록은 지금까지 K리그 116경기에 출전해 1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이다.

지난 2012년 K리그에 데뷔한 문상윤도 현재까지 리그 74경기에 출전, 6골 5도움을 올렸다. 데뷔 초부터 인천의 돌풍을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1 U-23 청소년월드컵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활약을 장담할 수는 없다. 윤일록은 2014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수차례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윤일록의 저조한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문상윤도 다소 주춤하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 2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의 분위기가 좋지만 골 결정력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우에 따라 박주호가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광종 감독은 "박주호는 측면 수비는 물론 왼쪽 측면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며 박주호를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U-23 대표팀은 9월 1일 소집된다. 이후 2주간 훈련을 한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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