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ACL 8강, 1실점하면 2골 넣어 이길 것"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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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최용수 감독(좌). /사진=FC 서울 제공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공격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공언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14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6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 90분이 남았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아시아 정상의 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며 "조건은 비슷하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선수들이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FC서울이라는 이름을 걸고 뛰는 경기다.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전술과 선수구성 등의 변화로 약간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기부터는 조직력과 응집력, 자신감 등이 더해져 좋은 흐름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서울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는 포항 고유의 플레이를 잘 보여준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서울을 도발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자신감에는 차이가 있다. 지도자의 자신감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이를 얼마나 경기장에서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내가 가진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전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서울은 지난 1차전 0-0 무승부를 거두며 실점에 대한 부담감을 안은 채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무실점도 중요하지만 득점도 중요하다. 1실점하면 2골을 넣어 이기겠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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