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손완호, "1세트 공략 작전 성공이 승리 원동력"

계양=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9.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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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룽을 제압한 손완호. /사진=News1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가 중국의 '난적' 천룽을 제압한 원동력으로 작전 성공을 꼽았다.


손완호는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 간판스타인 천룽을 상대로 2-1(21-5. 22-24, 21-14)승리를 거두며 매치스코어 1-0을 만들었다.

경기 후 손완호는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다보니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교롭게도 오늘 전역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완호는 이날 천룽을 제압하기 위해 1세트 올인 작전을 짜왔다. 손완호는 "첫 세트에서 점수차를 많이 벌리고 코트를 바꾼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2세트 경기를 하는 곳이 에어컨 바람 때문에 불리하기 때문"이라면서 "3세트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작전을 잘 세운 것 같다"며 천룽을 제압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일본이 제기한 에어컨 조작설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우리도 똑같은 입장이다. 방향은 바뀌지 않고 일정하게 불었다"며 일축했다.

이날 천룽을 제압한 손완호는 향후 단식에 참가해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손완호는 "천룽과 8강에서 또 만날 것 같다. 우리에게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라며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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