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영상] 女양궁 5연패.. 눈물바다 인터뷰 '뭉클'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28 11:39 / 조회 :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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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맏언니 주현정이 아시안게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뒤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영상=김우종 기자



'언니가 꿈을 잘 꿨거든…. 그러니까 믿고 쏴도 괜찮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장혜진(27,LH)-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 인천 대회까지 단체전에서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의 압승이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54-51로 중국을 물리친 뒤 2세트에서 56-55, 3세트에서 58-52로 승리하며 승점 6점을 선취,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류수정(47) 감독과 맏언니 주현정(32, 현대모비스) 그리고 선수들은 AG 5연패의 대한 부담이 컸던 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도 눈물바다였다. 주현정은 토너먼트 진출에 앞서 어깨 부상을 당해 후배 이특영에게 출전권을 넘겨줬다.

경기 후 주현정은 울먹이며 "금메달을 땄는데, 제가 딴 것처럼 기쁘다. 저 때문에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이특영은 저를 대신해 팀을 이끌었다. 장혜진은 후배를 다독였다. 막내 정다소미는 언니들을 믿고 잘 따라줬다. 너무 고맙다"라고 말한 뒤 이특영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특영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진짜 노력을 많이 했다.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게 돼 기쁘다. 언니가 함께 뛰지는 않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뛴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옆에 있던 장혜진은 "코치께서 꿈을 잘 꿨으니 정말 믿고 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꿈에 대한 내용을 묻자 주현정은 "고민을 많이 했다. 예선 끝나고 밤새 잠을 못 잤다. 아이들(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했다. 방에 아이들을 데리고 이야기를 하는 꿈을 꿨다"며 "그런데 아이들이 다 울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불 밑에서 꺼낸 것은 금메달이었다. '언니가 금메달 준비했으니까 믿고 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꿈보다는 실력과 컨디션이 워낙 좋아 금메달을 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특영은 세트제로 바뀐 경기 방식에 대해 "월드컵에서는 뛰면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메인 대회는 아시안게임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가 승리한 것 같습니다"고 굳세게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 "女양궁 5연패 "부담감에 차마…" 눈물바다 인터뷰 '뭉클'" 동영상 바로 보기>

◆ "女양궁 5연패 "부담감에 차마…" 눈물바다 인터뷰 '뭉클'"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_K4eXf90a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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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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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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