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부터 '도리화가'까지..CJ E&M, 풍성한 2015년

부산=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0.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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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부터 '미션 임파서블5'까지, 2015년에도 CJ E&M의 영화들이 쉴 틈 없이 개봉한다.

배급사 CJ E&M은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클럽 하이브에서 CJ 엔터테인먼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CJ E&M은 내년 개봉 예정 작품들을 소개했다.


올 연말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CJ E&M은 현재 작업 중인 작품을 다수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극, 멜로, 스릴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색다른 소재의 작품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 2015년 한국영화, 제2의 '명량' 있을까?

2015년을 맞이하기 직전, 오는 12월의 마무리는 '국제시장'이 맡을 예정이다. '해운대'의 윤제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과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국제시장'은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세월을 통해 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모였던 쎄시봉도 내년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을 통해 스크린에서 재탄생한다.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효주, 정우, 김윤석, 김희애, 강하늘, 장현성 등이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도 2015년 관객을 만난다. 형사와 극악무도한 재벌의 대결을 그린 '베테랑', 베테랑 배우 황정민의 연기와 유아인의 악역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와 문채원이 다시 만난 '오늘의 연애'도 기다려지는 로맨틱코미디. 남녀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매일 달라지는 날씨와 함께 그렸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프로 한국 전쟁 직후 수상한 시골 마을에 머물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손님'도 내년 CJ E&M을 통해 공개된다.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가 호흡을 맞췄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도 내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전망이다.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똥고집의 노인 성칠(박근형 분)과 금님(윤여정 분),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엑소 찬열의 첫 스크린 도전작이기도 하다.

정우성이 처음으로 제작에 도전한 '나를 잊지 말아요'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 정우성은 제작과 더불어 김하늘과 함께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내년 개봉하는 사극 '순수의 시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복수를 위해 한 남자에게 접근한 기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신하균과 강한나, 장혁, 강하늘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수정과 이경영, 유연석이 호흡을 맞춘 '은밀한 유혹'도 내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인생을 뒤바꿀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와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거래를 제안하는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는다.

강력계 형사가 납치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독특한 스릴러 '악의 연대기'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등이 캐스팅 됐다.

올 겨울 촬영에 돌입하는 '히말라야'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이석훈 감독과 황정민, 정우가 의기투합한다.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세상을 떠난 대원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원정길에 오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그린다.

이 외에도 이제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조성희 감독의 '명탐정 홍길동', 임수정, 이진욱, 조정석이 캐스팅 된 '시간이탈자',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이 내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선균 주연의 '성난 변호사', 류승룡, 미쓰에이 수지, 송새벽이 출연하는 '도리화가'도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믿고 보는 시리즈의 부활, 외화 & 애니메이션

내년 CJ E&M 라인업에는 그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물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신작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돌아온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귀환과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의 기상천외한 액션신이 매번 애간장을 졸이게 했던 '미션 임파서블'의 다섯 번째 작품도 내년 국내 관객을 만난다.

히트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스핀오프인 '마다가스카의 펭귄', '스펀지밥 3D' 등 애니메이션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족코미디 애니메이션 '홉'과 유쾌한 이야기로 사랑받은 '쿵푸팬더'의 3편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중국판 '수상한 그녀'인 '20세여 다시 한 번'도 내년 소개될 한중합작 영화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세여 다시 한 번'에는 아이돌그룹 엑소의 루한이 출연해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한중합작영화 '평안도'도 CJ E&M이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접속'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만 배우 황리싱, 따이리런이 주연을 맡았다.

이 밖에도 베트남 합작영화 '호이가 결정할게', '세 여자 이야기' 등도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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