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감독, '등번호 88번' 선택.. 그 이유가?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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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김용희 신임 감독. /사진=OSEN





김용희(59) SK 신임 감독이 등번호 88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이만수 전인 감독과 김용희 신임 감독의 이·취임식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구단주와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 이만수 전임 감독 및 김용희 신임 감독을 비롯해 SK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및 SK 와이번스 구단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용희 감독은 "과거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감독을 했다. 그때에는 전혀 경험이 없었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많다"며 "개인적으로 이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좋은 팀을 만들고 강하고 오래 가는 팀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한 해다. 부담감이 크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감독 등번호로 88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최선이라는 단어는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다. 진심을 담아서 행동하면 그것처럼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 등번호는 90번이었다. (88번을 선택한 것에 있어) 특별한 의미는 없다. 숫자로 치면 '팔팔(88)'이라는 어감이 동적인 것 같다. 처음부터 언어적인 측면에 있어, 그런 부분이 와 닿았기 때문에 88번을 선택했다"고 등번호 선택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SK의 제 5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용희 감독은 2년 간 계약금 3억원, 역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에 계약했다.

김용희 감독은 1989년 롯데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삼성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난 뒤 지난 2011년 9월 SK의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 시즌에는 SK의 육성 총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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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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