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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수석코치로 임명된 김경기 코치. /사진=OSEN |
김경기(46) 코치가 수석 코치로 김용희(59) SK 감독을 보좌한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이만수 전인 감독과 김용희 신임 감독의 이·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구단주와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 이만수 전임 감독 및 김용희 신임 감독을 비롯해 SK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및 SK 와이번스 구단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용희 감독은 "김경기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경기 코치에 대해 "2군에 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 (인천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선수들과 호흡이나 야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 이런 부분이 더 큰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또 김경기 코치를 선택하는 데 있어 선수들과의 유대와 소통에 중점을 뒀다. 제가 보기에 문제없이 (수석코치 역할을) 잘 소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경기 코치는 인천을 연고로 하는 태평양과 현대를 거쳐 2000년 SK에서 뛰는 등 인천 팀에서만 활약했다. 2001년 SK에서 은퇴한 뒤 올해까지 계속 SK팀의 코치로 활약했다.
한편 SK의 제 5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용희 감독은 2년 간 계약금 3억원, 역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에 계약했다.
김용희 감독은 1989년 롯데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삼성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난 뒤 지난 2011년 9월 SK의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 시즌에는 SK의 육성 총괄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