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염경엽 감독 "1차전이 중요해.. 총력전 펼친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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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전체적으로 LG의 투수진, 주루, 타격, 경기 분위기 등이 좋다. 짜임새를 갖추면서 올라왔고, 안정적이다. 이 부분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 흐름을 1차전에서 우리가 어떻게 끊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1차전이 총력전. 1차전에 초점 맞춰 경기 나설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포스트시즌에는 밑에서 올라가는 팀은 경기 감각과 분위기가 좋다고 하는 반면, 상위에서 기다리는 팀은 체력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염경엽 감독 역시 1차전에서 LG의 분위기를 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LG가 제일 좋은 점은 양상문 감독님 지도하에 팀의 조직력이 짜임새 있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들을 어떻게 잘 뚫어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 정성훈이 타격 시작점이고 연결고리를 해주는 것이 최경철이다. 시작을 잘 막고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6회까지 3점 이내로만 막으면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서 "플레이오프 5경기를 놓고 봤을 때는 1차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차전을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1차전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30여년간 포스트시즌 지켜보면, 기다리는 팀이 잘 해야 하는 것은 1차전이다. 1차전 잡으면 밑에서 올라오는 팀들이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넥센의 장점에 대해서는 "공격력이다. 작년은 어려운 여정 속에서 마무리를 지었고, 이로 인해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다. 올해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6경기 남겨놓고는 페이스에 신경을 썼다. 집중력도 강조했다. 좋은 흐름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플레이오프는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다. 그래야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미칠 선수를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이 질문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한 선수보다는 우리 팀 엔트리 27명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자기 역할을 해줘야지만, 우리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빠른 시간 안에 3승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선수보다는 27명이 개개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선발진 운영이 대해서는 "우리는 선발이 딱 정해져 있지 않나. 3명으로 돌릴 것이다. 미리 말씀드린 부분이기도 하다. 1차전 선발을 소사를 생각한 것도 4차전 선발을 생각한 것이다. 소사가 1, 4차전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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