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표 수학여행, 감동·재미·시청률 모두 잡았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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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2' 영상 캡처


'1박 2일' 멤버들과 후배들이 함께한 수학여행 특집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시청률까지 잡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이 함께 경상북도 영주로 떠나는 '복불복 수학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였다. '1박 2일'표 수학여행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1박 2일'은 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정준영의 후배로 양산고 밴드부 소나기가 등장하면서 여섯 팀이 완성됐고, 일일 인솔교사로 지정된 여섯 명의 멤버들과 학생들은 '차량 복불복'으로 본격적인 '1박 2일' 표 수학여행에 나섰다.

'혼자 왔습니다' 단체 게임으로 일명 '연예인 차'인 밴을 탈 수 있는 단 한 팀을 가리게 됐는데, 김주혁의 후배인 영동고 수재 박상준 군이 게임의 패턴을 알아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수학여행 버스를 타야만 다른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이들은 1등을 했음에도 자조 섞인 어투로 "그래 언제 타보겠냐"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밴에 탑승해 웃음을 선사했다.

꼴찌 팀인 김준호 후배 충남고 학생들은 '얍쓰 후계자'로 지목됐던 박호준 군이 3.6.9게임의 구멍으로 등극해 초소형 승합차를 타게 되면서 혼돈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차태현의 서초고 후배들과 데프콘의 전주공고 후배, 김종민의 서울문화고 후배, 정준영의 양산고 후배가 다른 두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 속에서 버스에 탑승, 풋풋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휴게소에서는 점심식사 용돈을 놓고 '절대음감' 게임이 벌어졌고, 천차만별 난이도를 받아 든 학생들의 총천연색 발음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부석사에 도착해서는 여섯 팀이 각각 현장 학습에 돌입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의 인솔 하에 학생들은 부석사를 둘러보며 '저녁 잠자리 복불복'에 나올 퀴즈를 유추해내고 공부에 들어갔는데, 여섯 팀 모두가 각기 다른 암기방법과 공부 방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수학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멤버들과 후배들이 만나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내며 단합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와 '1박 2일'표 단체 게임이 어우러지면서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는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1박 2일'은 시청률 상승과 함께 전국 일일시청률 16.6%를 기록했다.

한편 '복불복 수학여행' 다음 이야기는 오는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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