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에 93-69 승리.. 시즌 10승 고지 점령

잠실학생체육관=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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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삼성은 이날까지 패하며 3연승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93-69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2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이날 SK는 주희정(37, 181cm), 김선형(26, 187cm), 김민수(32, 200cm, 박상오(33, 196cm), 애런 헤인즈(33, 200cm)를 선발로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정석(32, 183cm), 김태주(27, 182cm), 김명훈(29, 200cm), 김준일(22, 201cm), 리오 라이온스(27, 206cm)를 선발로 냈다.

SK는 1쿼터 초반 김선형과 헤인즈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이에 맞서 삼성은 라이온스로 맞불을 놨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았지만, SK가 1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속공에 이은 헤인즈의 덩크 마무리, 김민수의 골밑 슛, 박승리(24, 198cm)의 3점슛으로 19-14로 앞섰다.


이어 1분 30초를 남겨두고 헤인즈의 바스켓카운트와 박승리의 팁 인, 1쿼터 종료와 함께 헤인즈가 속공 상황에서 덩크까지 꽂아 넣으며 26-14로 12점을 앞선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쿼터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여러 차례 범실이 나오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라이온스 외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침묵했다.

SK는 2쿼터에서도 먼저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SK는 4분 42초 동안 삼성의 득점을 8점으로 묶는 동안, SK는 헤인즈와 주희정, 박상오 등이 15점을 몰아쳤고, 5분을 남기고 41-22로 앞서갔다.

이후 삼성이 이동준의 득점과 이시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코트니 심스(31, 206cm)의 자유투 득점과 김선형의 3점포 등을 앞세워 51-32로 19점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삼성이 다소 힘을 냈다. 전반 다소 부진했던 수비가 살아났다. SK는 김민수가 6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쉽지 않았다. 김준일-김동우-라이온스의 득점이 더해지며 54-67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김민수의 속공 덩크에 골밑 공격, 심스 골밑슛이 터져 다시 73-54로 달아났다. 이후 주희정의 득점까지 더해진 SK는 3쿼터를 75-5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심스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부터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킨 심스는 팀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7분 동안 11점을 몰아쳤다. 심스의 골밑 장악에 삼성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이후 SK는 3분여를 남겨두고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93-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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