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초반 속공을 너무 많이 준 것이 패인"

잠실학생체육관=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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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서울 더비'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2전 2패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9-9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78-93으로 패했던 삼성이지만, 이날은 더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기본적으로 공수에서 완전히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패배했다. 공격도 그렇지만, 초반에 속공을 너무 많이 준 것이 패인이다. 초반에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잘 되지 못했다. 초반에 점수가 너무 벌어졌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삼성은 라이온스가 22점, 김준일이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 부분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우리는 김준일과 라이온스가 풀어주면서 외곽이 살아나는 것이 승리 방정식이다. 하지만 외곽에서 터지는 게 부족했다. 이것이 팀이 패하는 원인이다.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지는 것은 지는 것이지만, 하나씩 배워 가야 한다. 더불어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았다.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경 지역방어를 오래 유지한 부분에 대해서는 "SK가 1가드-4포워드로 나오면 매치업이 걸린다. 더불어 그 전에 변형 수비를 했는데 잘 안 맞아서 맞춰 보려고 했다. 우리 역시 1가드를 쓰기에 는 부족함이 있다. 이로 인해 지역방어를 오래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가드진의 계속된 부진에 대해서는 "오늘도 움직임 자체가 내가 요구한대로 나오지 않았다. 더 연구하고 연습해서 다음에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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