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성남이 별 더 많다? 옛날이야기일 뿐" 도발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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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진규(왼쪽 두 번째). /사진=OSEN





김진규(29, FC서울)가 성남FC를 도발했다.


FC서울 주장 김진규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과 참석해 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는 "16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 기쁘다. 선수들이 FA컵(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경계대상으로 과거 서울에서 활약했던 김태환을 꼽았다. 김진규는 "김태환이 요즘 성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적한 선수다. 잘 알고 있다.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성남이 우리보다 별(우승 횟수)이 많다는 건 옛날이야기다.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서울은 성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진 채 경기장에 들어간다. 징크스가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걸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진규는 득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진규는 "일단 수비수로서 첫 번째 목표는 무실점이다. 하지만 성남에 있는 골키퍼들이 내게 1골씩은 먹힌 선수들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기회가 있다면 충분히 노려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성남의 FA컵 결승전은 23일 오후 2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은 올 시즌 성남과의 리그 대결에서 2승 1무로 앞서있다. 김진규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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