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3점슛 자신감 붙었다.. 모비스전 부담 없었다"

잠실학생체육관=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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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1위 울산 모비스의 12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갔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월 16일 모비스와의 시즌 첫 격돌에서 64-74로 패했던 SK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선형(26, 187cm)의 활약이 좋았다. 이날 김선형은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경기 막판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SK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김선형은 "1라운드 패배 후 비디오 분석을 해봤다. 우리가 잘 할 때보다 빅맨들의 미스매치를 잘 이용하지 못했다. 포인트가드로서 이 점을 잘 조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더불어 문태영 선수가 나가면서 3번(스몰포워드)이 스몰 라인업으로 들어오면서 (박)승리와 (박)상오형에게 찬스가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최근 3점슛을 주저 없이 쏜다는 의견에는 "비시즌 때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상대가 떨어지면 쏘는 것이 자신감이 붙었다. 작년에는 슛이 안 들어가면 많이 주눅이 들었었는데, 올해는 고쳐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모비스가 11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모비스가 지다가도 4쿼터에 잘 뒤집는다. 모비스가 워낙 조직력이 좋고, 누가 빠져도 나머지 선수들이 워낙 잘 한다. 그래도 우리 빅 포워드와 붙으면 높이에서 라틀리프나 함지훈이 우리보다 우위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 점을 잘 공략했다. 부담 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득점하고 있는 김민수에 대해서는 "제가 5개월 동안 나가 있으면서 팀이 어떤 운동을 했는지 몰랐는데, (김)민수형이 포스트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포스트에서 기술이 좋은 선수다. (박)상오형이랑 (최)부경,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가 있으니까 겉도는 모습이 있었다. 포인트가드로서 이런 점을 얘기 많이 해줬다. 이제 받아먹는 재미도 생기고 헤인즈와 트라이앵글 포스트를 하는 것을 보면 조직력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동료를 살려주고 헬프를 가줄 수 있는 마인드가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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