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반전' 문태종 "몸 상태 85%..더 좋아질 것"

잠실실내체육관=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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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문태종(39, 창원 LG). /사진=KBL 제공





'타짜' 문태종(39, 창원 LG)이 4쿼터 승부처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큰 공을 세웠다.


문태종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15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84-7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자신이 올린 15득점 중 무려 10점이 4쿼터에서 나올 정도로 문태종의 활약은 인상 깊었다.

문태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아직 아시안게임 때문에 힘들지만 슈팅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85%정도 몸이 올라왔기에 시즌 끝날 때까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 문태종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에 나섰다. 체력적인 측면을 고려한 김진 감독의 선택으로 보였다. 그러나 문태종은 3쿼터까지 5점에 그치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규가 4쿼터에 들어가기 전까지 20점 이상을 쏟아 부었지만, 팀은 60-60 동점으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게 됐다. 4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라면 김종규를 도와줄 조력자가 절실했다.

하지만 잠잠했던 문태종의 '타짜 본능'이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져 나왔다. 문태종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고비마다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지만, 몸은 좀 힘든 상태다"며 "모든 팀들이 나에게

압박 수비를 가하는 점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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