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MAMA' 아이유 "서태지와 '소격동' 이번엔 안떨게요"

2014 MAMA 아티스트 웰컴미팅

홍콩=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12.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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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진=CJ E&M


가수 아이유가 데뷔 첫 MAMA 무대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아이유는 3일 오전 홍콩 AWE(AsiaWorld-Expo)에서 열린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아티스트 웰컴미팅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MAMA에 참석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어제(2일) 리허설을 했는데 무대를 정말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다. 리허설을 가수당 1시간 할 수 이도록 배려해줬다. 정말 리허설을 열심히 했고 오늘 무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번이 홍콩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팬들이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홍콩은 따뜻한 나라라는 생각이다. 오늘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아이유 이날 서태지와 '소격동' 콜라보 무대에 대해 "'소격동'은 선배님 콘서트 이후 두 번째 인데 그 때 많이 떨었다. 오늘은 안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대가 굉장히 화려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중견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불러 관심을 다시 부르는 비결을 묻자 "저는 어떤 곡을 커버나 리메이크를 하려고 할 때 그냥 누가 들어도 좋은 곡을 선곡한다"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들의 곡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은 제가 부르지 않아도 누가 불러도 좋아할만한 곡으로 선곡을 한다"고 했다.

아이유는 "제가 꼭 예전 노래만 좋아하는 게 아닌데 팬들이 아이유의 목소리가 예전 노래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제가 잘하고 제가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노래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내년 계획에 대서는 "내년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앨범을 내긴 내야하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곡이 나오면 그때부터 방향성을 가지려한다. 지금은 올해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홍콩 AWE에서 2014 MAMA가 열린다.

올해의 가수 부문에는 슈퍼주니어, 엑소, 위너, 갓세븐, 소녀시대, 2NE1, 걸스데이, 로이킴, 블락비, 비, 서태지,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임창정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는 엑소의 '중독', 동방신기의 '섬싱', 태양의 '눈,코,입', 미쓰에이의 '허쉬', 비의 '30 섹시',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김동률의 '그게 나야', 소유X정기고 '썸', 산이X레이나 '한여름 밤의 꿀',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 등이 후보다.

특별무대도 화려하다. 미국 출신 팝스타 존 레전드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서태지가 아이유와 '소격동' 합동 무대를 꾸민다. 서태지는 또 블락비의 지코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 '컴백홈' 무대를 선보인다.

CJ E&M 채널을 비롯해 중국 등 전세계 16개국에 동시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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