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신임 감독의 '축구철학', 울산과는 찰떡궁합?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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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사진=OSEN





윤정환 울산현대 신임 감독이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윤정환 감독은 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제 기술만으로 축구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체력과 (빠르고 정확한)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또 스피드도 중요하다.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시절 화려한 테크닉으로 명성을 떨쳤다. 강한 체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재치 있는 패스와 드리블로 K리그를 주름잡았었다.

하지만 '감독' 윤정환은 달랐다. 윤정환 감독은 사간도스에서 최근 몇 년간 울산이 보여준 '철퇴 축구'와 비슷한 축구철학을 보여줬다. 윤정환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으로 사간도스를 J리그 선두로 이끌었었다. 울산이 추구하는 축구와 부합하는 부분이다.


윤정환 감독도 "울산은 예전부터 굉장히 거칠고 힘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 현대 축구에 맞는 모습이고 내가 해왔던 부분들이다. 울산 축구와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윤정환 감독은 혹독한 동계훈련으로 조직력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는 정말 힘들게 (훈련을)해야 한다. 겨울동안 몸을 잘 만들면 한 시즌을 잘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울산이 미흡했던 부분은 조직력이라고 생각한다. 끈끈한 조직력을 갖추는 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 이 부분을 빠르게 완성한다면 다음시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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