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신임 감독, 울산의 '축구 열풍' 이끌까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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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사진=OSEN





윤정환 울산현대 신임 감독이 울산에 '축구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윤정환 감독은 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울산 지휘봉을 잡은 소감과 향후 각오를 밝혔다. 관중 증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윤정환 감독은 팬들과의 교류를 중요시했다. 윤정환 감독은 "지역과의 밀착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 일본에서 보고 배운 부분은 프로 선수들도 서비스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사간도스에 축구 열풍을 일으킨 주역 중 한 명이다. 지난 2009년 사간도스의 평균 관중은 5939명이었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사간도스는 급격한 관중 증가를 보였다. 2011년에는 7731명까지 올랐고 2013년에는 1만 2026명으로 증가했다.


성적 향상과 더불어 지역 밀착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 사간도스 선수들은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축구공원을 만드는 등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평균관중 1만명 돌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울산의 평균관중은 7032명이다. 2011년의 사간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울산은 윤정환 감독이 관중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최근 경제가 안 좋아 많은 사람들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 어려움 등을) 풀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의 팬 중심 철학이 사간도스에 이어 울산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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