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 구단주 "연맹, 징계할 거면 영구제명 시켜라"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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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 참석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이재명 구단주.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최근 SNS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시장 겸 성남FC 구단주가 강수를 뒀다.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문로에 위치한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상벌위 참석 직전 이재명 구단주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계를 내린다면 연맹에 영구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다. 불공정한 부분을 지적했다고 징계를 내린다면 이는 비판받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면서 "연맹은 지배기구가 아닌 회원사를 대표하는 기구다"고 전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계모임을 예로 들었다. 이재명 구단주는 "한때 계주가 횡령을 하고 엉터리로 했는데, 계 구성원이 '돈 훔치면 안됩니다. 그러다 계가 망합니다. 발전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 상황이다"며 "이 경우를 징계하는 것은 연맹이 불공정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구단주는 "징계를 내린다면 수위를 최고로 높여 영구제명을 시켜 달라. 공정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로 명예실추라면 희망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장을 떠난 팬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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