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상벌위에서 무슨 말 할까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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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원회 참석을 위해 축구회관을 찾은 이재명 구단주.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회부한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SNS 발언 관련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구단주가 어떤 말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재명 구단주는 연맹의 상벌위 회부 및 징계의 부당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재명 구단주는 '영구제명'이라는 강수까지 둘 예정이다. 상벌위 참석 직전 이재명 구단주는 "징계를 할 거면 차라리 수위를 최고로 높여 영구제명 시키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구단주는 자신이 주장하는 '특정인 집중 징계'에 대해서도 불공정성을 주장할 전망이다. 이재명 구단주는 앞서 연맹이 유독 자신만을 타깃으로 한다며 호소한 바 있다. 이재명 구단주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더 심한 말도 했다. 상벌위를 통해 홍준표 도지사도 징계하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징계위 회부 사유에 대한 논란, 심판 판정의 개선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 3일 "연맹이 징계를 내릴 경우 법정싸움까지 가겠다"고 예고했었다.

한편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성남이 2부 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건 연맹의 잘못된 경기 운영 때문이다. 앞서 성남은 부당한 페널티킥 선언 등으로 승점을 잃었다"면서 "부정부패하고 불공정한 나라 운영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처럼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리그 운영은 축구계를 포함한 체육계를 망치는 주범이다.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가 얼마나 체육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는지 실제로 경험했다"는 글을 게재했었다.

이에 연맹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명 구단주를 상벌위에 회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접한 이재명 구단주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맹의 부당한 징계 시도 행위에 대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상벌위 회부를 성남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겠다. 연맹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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