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위에서 무슨 일이?..확 바뀐 이재명 구단주의 자세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05 12:27
  • 글자크기조절
image
5일 상벌위에 참석했던 이재명 구단주.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강경한 모습을 보이던 이재명 성남시장 및 성남FC 구단주의 자세가 상벌위원회 이후 달라졌다.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SNS 논란 관련 상벌위에 참석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상벌위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연맹이든 축구 팬이든 모두가 동일하다. 경기장에 팬들을 불러와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연맹도 인식하고 있다. 연맹이 공정하게 심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 발전을 위해 (연맹과) 공유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합당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벌위 참석 직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재명 구단주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연맹이) 징계를 내릴 거면 수위를 최고로 높여 영구제명 시켜라. 더 심한 말을 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징계를 내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강수를 뒀었다.

하지만 상벌위에서 연맹과 이재명 구단주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듯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일 연맹의 "(연맹이 이재명 구단주에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절차는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는 발언을 고려하면 연맹 측에서 이재명 구단주의 의견을 어느 정도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재명 구단주는 "성남의 입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리를 한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