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부터 닉쿤까지..12월 극장가 카메오 열전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2.07 08:56 / 조회 : 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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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유노윤호, 2PM 닉쿤, 샘 해밍턴, FT아일랜드 이홍기/사진=스타뉴스


깨알 등장부터 때로는 반전의 코드가 되기도 하는 카메오. 한국영화와 외화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12월에도 카메오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지난 4일 개봉한 '덕수리 5형제'에는 황찬성 외에 또 한 명의 2PM 멤버를 만날 수 있다. 닉쿤은 '덕수리 5형제' 카메오 출연으로 황찬성과 의리를 지켰다. 닉쿤은 영화 말미에 황찬성의 선배 경찰로 등장해 그에게 '버럭' 화를 쏟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흥분한 닉쿤의 한국어를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

'덕수리 5형제'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가 또 있다. 바로 안영미와 김광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보여준 김꽃두레를 다시 한 번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걸걸한 목소리로 늘어놓는 넋두리가 압권이다. 자타공인 '외로운 남자' 김광규는 새로운 마을 이장으로 등장해 의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국제시장'에도 적재적소에 반가운 얼굴들이 포진해있다.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전설의 가수 남진으로 분해 주인공 황정민, 오달수와 함께 베트남전의 한 가운데에서 활약한다. 실제로 광주 출신인 유노윤호는 극 중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노윤호는 최근 열린 '국제시장' 시사회 무대인사에 깜짝 참여해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오는 31일 개봉해 한 해의 문을 닫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출연한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배우 조은지와 방송인 샘 해밍턴이다.

SBS '모던파머'에서 물 오른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홍기는 개를 훔치려는 어린이 3인방에게 약점을 잡혀 아이들의 운반책이 되는 피자 배달부역을 맡았다. 조은지는 교육열이 강하고 뻔뻔한 아줌마 캐릭터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샘 해밍턴은 원어민 선생님 역으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쟁쟁한 주연배우들 사이에서 감초 역을 톡톡히 하는 카메오 군단, 내년에는 스크린 러시를 기대해 봐도 될까. 아이돌부터 외국인까지, 카메오들의 활약 덕에 12월 극장가는 더욱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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