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배고픈 선수라면 깜짝 발탁도 가능하다"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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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News1





"우리에게는 배가 고픈 선수가 필요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및 축구대표팀 하나은행 공식후원계약 조인식'에 정몽규 KFA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직무대행), 김승규(울산현대)와 함께 참석했다.

조인식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을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위주로 꾸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중에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될 선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미래를 위해 제주 전지훈련 참가자를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훈련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선수가 있으면 약간의 깜짝 발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배가 고픈 선수, 열정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다면 경험과 나이 상관없이 발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정협(23, 상주상무)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경기는 5번을 봤다. 이정협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때가 많지는 않았다. 경기당 약 20~25분간을 뛰었지만 그 시간동안 매우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정협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015 아시안컵 및 동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선발된 한국 축구대표팀 15일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소집된다. 이후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민구장, 서귀포축구공원 등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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