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3천' 손승락 "내년 팀에 더 크게 기여하라는 뜻"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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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사진=뉴스1





"내년에 더 크게 팀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넥센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32)이 올해 연봉보다 23.3%가 오른 5억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은 15일 "손승락과 올해 연봉 4억3천만원에서 1억원(23.3%)이 오른 5억3천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 계약 후 손승락은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며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다. 그러나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승락은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야구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겪었던 해다. 투구폼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며 "지난해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만족스럽고 중요한 한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이룬 것은 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승락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32세이브를 기록,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세이브왕에 올랐다.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62 1/3이닝 동안 3승 5패 32세이브 53탈삼진 30자책점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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