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자신감과 수비, 승리 이끈 원동력"

잠실실내체육관=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2.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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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반전을 통해 75-6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연패와 함께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6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아있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게 하자고 주문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수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줬고, 결국에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상대에게 쉬운 슛을 잇달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26-35, 9점차로 뒤진 채 후반에 나섰다. 하지만 3쿼터에 적극적인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35%(6/17)로 막아내며 50-51 추격에 성공했고, 4쿼터 승부처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펼쳐 역전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잘됐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포기하지 않고 잘 붙어줬다"고 칭찬을 건넨 이 감독은 "상대 외곽을 봉쇄하겠다고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특히 접전상황에서 나왔던 몇 차례의 실책 등은 분명히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제 정규시즌 절반을 마쳤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6승 21패로 성적이 좋진 않다. 나와 선수들 모두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림과 동시에 좋지 않았던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향후 경기들을 잘 치러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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