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더블' 라이온스 "6연패 탈출 기뻐..PO 진출 포기 않을 것"

잠실실내체육관=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2.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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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6연패 탈출을 이끈 리오 라이온스(27). /사진=KBL 제공





"6연패를 끊어 기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멀리 있지 않다"


서울 삼성의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27)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해 25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치며 팀의 75-66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라이온스는 기자회견에서 "6연패를 탈출해 정말 기쁘다"며 "6연패 기간 동안 정말 아깝게 진 경기가 많았는데, 이날은 모처럼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 웃음을 줄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이온스는 2쿼터까지 5점에 그쳤다. 하지만 26-35로 뒤진 채 맞은 3쿼터에 무려 15점을 쏟아 부으며 삼성의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결국 라이온스의 활약 속에 삼성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자신들을 상대로 6연승을 거둔 '천적' 전자랜드를 꺾고, 시즌 6연패까지 탈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게 됐다.


경기 소감 이후 라이온스는 '최근 골밑 공격 비중이 늘어났는데'라는 질문에 "이상민 감독님이 미스매치 발생 시 골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지도하셨다"며 "슛 감이 예전보다는 약간 떨어진 것 같지만 안쪽과 바깥쪽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더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팀 동료 김준일과의 연계 플레이에 관해서도 "김준일이 골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중거리슛도 잘 던진다"며 "덕분에 내게 치중되던 상대 수비가 좀 더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온스는 '정확히 시즌 절반을 치렀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소감과 각오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꼴찌에 있고 자주 연패를 당하기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항상 되새긴다. 이날 승리를 통해여유를 갖고 다음 경기, 라운드를 잘 준비해서 연승을 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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