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지창욱, 헤어로 완성된 매력甲

배우 이종석의 헤어 스타일 노하우

여자에게 ‘화장발’이 있다면 남자에게는 ‘머릿발’이 있다. 브라운관 속 남자 스타들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헤어 스타일링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스타들의 헤어를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이종석의 로맨틱 내추럴 헤어


여자 마음 설레게 하는 우유빛깔 이종석이 SBS 드라마 '피노키오' 속 최달포로 열연 중이다. 본명은 기하명이지만 자신을 바다에 빠져 죽은 아들 ‘달포’로 믿는 양아버지를 위해 달포인 척 살아간다.

한 때 거칠고 덥수룩한 더벅머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담당 작가가 그에게 ‘못생기게 나와서 미안하다’는 사과문자를 보냈을 정도) 지금은 로맨틱한 헤어스타일로 박신혜와의 훈훈한 케미를 선사하는 중. 그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은 ‘클래식한 느낌의 5:5 가르마 스타일을 변형해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맞췄다’고 설명한다.

부드럽고 지적인 극중 이미지가 돋보이도록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강조했다는 것. "전체적인 헤어 텍스처가 살아보이도록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주먹으로 모발을 구기듯 스타일링 하세요. 펌이 없는 모발은 구김이 쉽게 풀리니 헤어 제품을 사용해 고정해줍니다"라고 말한 그의 팁을 기억할 것. 단 이종석의 로맨틱 헤어는 부드러운 애쉬 브라운 컬러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


<로맨틱남의 필수 아이템>

아베다 컨트롤 페이스트 식물성 원료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주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아도 머리를 잘 고정시켜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하다. 50ml, 3만원

배우 지창욱 헤어스타일 비법 /사진제공=더스타

◆지창욱의 반전매력 내추럴 헤어

지창욱의 이중생활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KBS 2TV 드라마 '힐러'에서 돈이면 뭐든지 다 하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서정후 역을 맡은 것. 어떤 의뢰든 완벽하게 해내는 그에게 채영신(박민영)을 조사하라는 미션이 내려지자 그녀를 밀착취재하기 위해 같은 인터넷 신문사의 신입기자 ‘박봉수’로 위장취업한다. 지창욱의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이유는 180도 다른 헤어 스타일이 8할을 차지한다는 사실.

그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이경민 포레 미영 부원장은 “귀여운 신입사원 봉수 역을 연기할 땐 가르마를 타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려요. 헤어 전체에 은은한 컬을 넣어 순진무구한 매력을 강조하죠. 반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정후를 표현할 땐 끝이 앞머리 부분이 무겁게 떨어지도록 연출해 시크하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해요”라고 얘기한다.

즉, 자연스러운 봉수 헤어에 왁스를 가볍게 발라 텍스처를 살려주면 매혹적인 정후 헤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얘기. 급하게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순간에 구세주가 되어줄 팁이니 기억해두는 게 좋겠다.

<반전매력남의 필수 아이템>

로레알 파리 픽스 맥스 강한 고정력에도 사용감이 산뜻한 젤. 사용량에 따라 부드럽게, 거칠게 활용 가능해 실용적이다. 200ml, 2만2천원

스타뉴스 더스타=김수지 기자 sjkim@mtstarnews.com / 사진제공=<더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