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양세형 新코너 '187' 1쿼터 1R 1위..눈물(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1.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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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양세형의 새 코너 '187'이 '코미디빅리그' 1쿼터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1쿼터 1라운드에서는 '187'이 1위에 올랐다.


양세형, 유상무, 장도연이 중심을 이룬 '187'은 '캐스팅'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이어 1위로 발표되면서 승점 5점을 챙겼다.

양세형은 "'코빅' 할 때는 몰랐는데, 안 하다보니까 벽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며 "옛날 에는 5등 안에 드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아예 못하다가"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2012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그는 모처럼 1위에 올라 남다른 감격을 누렸다.

더불어 이날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캐스팅'이 2위(승점 4점), '용명 왈'이 3위(승점 3점), '사망토론'이 4위(승점 2점), '썸&쌈'이 5위(승점 1점)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코미디빅리그'에서는 '구한말 코미디', '로마법', '187', '개인주의' 등 새 코너가 등장해 기존 코너 '리액션스쿨', '썸&쌈', '사망토론', '캐스팅', '10년째 연애 중', '리액션 스쿨', '용명 왈', '갑과 을', '오춘기'에 맞섰다.

새 코너는 기존 '코미디빅리그'의 개그 코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콩트, 몸 개그와 함께 역사와 시대까지 다뤘다.

'구한말 코미디'는 장동민과 유상무가 중심이 돼 과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두 할아버지가 등장, 그 때 그 시절을 개그로 풀어냈다. '로마법'은 강완서와 윤진영이 주축을 이룬 코너로 조직생활을 정리하고 이들이 황당한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상황을 개그로 승화했다.

'187'은 평균키가 165cm인 학급에 키 187cm의 양세형이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양세형이 187cm 비주얼 소유자로 등장했고, 유상무와 장도연이 키 작은 학생으로 나서 실제와는 정반대의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주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황만 생각하고 볼 일만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한 개그다. 정현수, 현병수, 조우영, 안가연 등이 출연했다.

새 코너는 다른 성향의 개그로 2015년 '코미디빅리그'의 치열한 개그 경쟁을 예고했다.

기존 코너인 '사망토론', '썸&쌈', '용명 왈', '갑과 을', '오춘기', '캐스팅'은 변함없는 개성 강한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망토론'에서는 '내 얼굴이 현빈인데 이름이 옥동자라면 개명해야 되나?'라는 주제로 이상준과 김기욱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썸&쌈'에서는 장도연과 유상무가 여전히 썸을 탔고, 박나래와 이진호는 쌈(싸움)을 이어갔다.

또한 '갑과 을'은 국민들이 낸 세금을 낭비하는 의원을 풍자했다. '오춘기', '10년 째 열애 중'은 남녀의 심리 관계를 다루며 2015년 흥행을 노렸다.

'캐스팅'은 영화 '변호인'을 패러디 해 주인공 캐스팅에 나섰다. 이용진과 양세찬의 재치 만점의 연기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여전히 '코미디빅리그'의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올해 '코미디빅리그'는 총 4쿼터(분기별 1쿼터, 12회)로 꾸며지며, 쿼터별 우승 코너는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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