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첫방, 긴장감 넘치는 전개..김재중 활약 기대(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1.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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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스파이' 방송화면 캡처


'스파이'가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와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이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며 막을 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16부작. 극본 한상운 이강·연출 박현석 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1회는 국정원 요원 김선우(김재중 분)와 엄마 박혜림(배종옥 분)을 둘러싼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스파이'에서는 국정원 요원인 김선우가 중국 심양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괴한들로부터 교통사고를 가장한 습격을 당했다.

괴한들은 김선우가 가지고 있던 가방을 탈취했고, 함께 있던 남자는 살해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은 곧 사고 현장을 떠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선우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임무 실패로 인해 문책을 당했다. 또 부상이 완치되기 전에 작전에 투입됐다. 현장요원이었던 그는 작전 실패로 대북정보 분석팀 소속으로 배치 받았다.


김선우가 속한 분석팀에는 김현태(조달환 분), 송중혁(김민재 분), 노은아(류혜영 분)와 북한에서 와 자수한 공작원 조수연(채수빈 분)을 조사에 나섰다. 조수연이 흥분한 상태에서 김선우가 나섰고, 북한에서 내려온 새로운 공작원들의 뒤를 쫓았다.

김선우가 쫓는 공작원들은 다름 아닌 황기철(유오성 분). 황기철은 앞서 중국 심양에서 김선우를 기습한 인물이기도 했다. 황기철은 한국에 있는 북한 공작원들을 찾아내 살해했다. 조수연은 살해당할 뻔한 무리들 중 한 명이었다.

'스파이'는 박혜림(배종옥 분)의 정체도 밝히며 앞으로 김선우와 대립, 갈등을 예고했다. 황기철이 박혜림 앞에 나타나 과거 북한 공작원들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렸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인기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된 전직 스파이 박혜림(배종옥 분)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 김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는 임무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파이' 1회에는 주요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인 인물들이 빠르게 등장,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김선우 역의 김재중은 국정원 요원으로 활동하는 모습과 엄마와 여자친구 앞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냉철한 요원의 모습과 다정다감한 모습을 오가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김선우의 여자친구 이윤진 역의 고성희는 볼 수록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로 향후 극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배종옥, 유오성 역시 비밀을 감춘 인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배종옥은 평범한 주부로 보였지만 쉽게 알 수 없는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과거 정체가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유오성은 북한 공작원 역을 맡아 잔인한 모습을 드러내 김선우, 배종옥과 극한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2회(회당 50분)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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