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박상면 "SKT 꺾고 자신감 찾았다...1등 노리겠다"

용산e스포츠센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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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박상면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지현 기자





'샤이' 박상면이 롤챔스 첫 승을 거둔 뒤 자신감을 찾았다며 기뻐했다.


박상면은 10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SKT T1(이하 SK)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박상면의 활약으로 CJ 엔투스(이하 CJ)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CJ는 프리시즌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하위권 팀으로 분류됐던 CJ는 롤챔스 첫 경기에서 프리시즌 1위 팀인 SK를 잡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CJ 승리의 중심에는 박상면의 활약이 있었다.

박상면은 1세트 문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잘 성장한 문도는 탄탄한 체력을 앞세워 죽지 않는 '좀비 모드'를 보였다. 1세트 중반 문도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상면은 문도를 활용해 공격의 선두에서 SK 챔피언들을 압박했다. 죽지 않는 박상면의 문도는 CJ에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상면은 "SK와의 경기는 중요했다"며 "이날 경기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상면과의 일문일답.

◆ 승리한 소감은?

준비 기간 동안 스크림에서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잘했다. 어제부터 느낌이 좋았다. 팀원들 분위기도 좋았다. 그동안 패만 기록해 즐겁지 않았지만 오늘 승리해 정말 즐겁다.

◆ 2세트 때 챔피언 구성이 독특했다. 탱커가 없었다.

룰루가 맞받아치기 좋은 챔피언이다. 원거리 딜러의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상대가 원거리 딜러를 공격하면 궁극기로 살려줄 수 있어 탱커가 없어도 괜찮았다.

◆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나?

리산드라, 럼블 등을 금지 챔피언으로 지정하고 탱커 대 탱커 싸움으로 가는 것이 전략이었다. 상대가 탱커를 고르게 해 정석으로 대결을 펼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었다.

◆ 2세트에서 '페이커'가 아리를 선택했는데 어땠나?

아리가 원거리 딜러를 잘 잡는 챔피언이라서 흠칫했다. 하지만 경기 때 팀의 경기력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 승리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기 전 코치님이 잃을게 없다고 말씀하셨다. 냉정하게 말하면 오늘 0-2로 져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잃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 주요했다.

◆ 올 시즌 목표는?

현재 상황에서 1라운드는 1등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팀들과 스크림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 CJ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SK와의 경기는 중요했다. 스크림때만 잘하고 대회 때 못했다. 상대가 스크림때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았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나르를 풀어주고 가져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나르를 공략할 수 있는 챔피언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주변 평가에 비해 거품이라고 생각했었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 상대에게 나르를 내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경기를 펼쳤다.

◆ 경계해야할 팀은?

GE 타이거즈를 주목하고 있다. 프리시즌에서도 졌었고 스크림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억에 남는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프리시즌만 하더라도 계속 져서 팬들에게 미안했다. 오늘은 떳떳하게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또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기다려준 사무국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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