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타이거즈 '리' 이호진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용산e스포츠센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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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이호진. /사진=김지현 기자





GE 타이거즈의 '리' 이호진이 삼성 갤럭시를 제압하고 단독 1위에 오른 기쁨을 표현했다.


이호진은 14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와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갱킹으로 GE 타이거즈(이하 GE)의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GE는 2승을 거둬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호진은 "부담이 되지만 팬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옛날보다 제 기량도 같이 향상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호진은 1세트에서 리신을 활용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호진은 삼성과 팽팽한 라인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트리는 갱킹을 성공시켰다. 상단에서 나르와 함께 럼블을 끊어낸 이호진은 중단으로 이동해 본진 귀환을 준비하는 신드라를 잡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리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GE는 삼성을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이호진의 활약은 2세트에서 더욱 빛났다. 자르반을 선택한 이호진은 맵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발히 움직였다. 중단에서 자르반은 리산드라를 도와 아지르를 연이어 잡아냈고 적재적소에서 GE의 공격을 도왔다. 이호진은 2세트에서 2킬 1데스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GE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이호진과의 일문 일답.

A. 승리를 거둔 소감은?

우승을 노리기 위해 창단 된 팀이기 때문에 꼭 이겨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겨서 기쁘다.

A. 2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기분은?

부담이 되지만 팬들에게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또 옛날보다 내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A. 지난 경기에서도 MVP를 받고 오늘 경기에서도 MVP를 받았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팀원들이 다 잘했는데 이니시에니팅을 하는 챔피언을 선택해 MVP를 받은 것 같다. 팀원들에게 조금 미안하다.

A. 이니시에이팅을 잘 열었고 팀원들 간의 호흡이 좋았다. 원동력이 무엇인가?

처음에는 호흡이 잘 안 맞았다. 하지만 연습시간이 많아지면서 팀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 연습량이 많았던 것이 주요했다.

A. 경기의 오더는 누가 하는가?

다 같이 한다. 상황에 따라서 오더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A. 1세트에서 삼성이 세주아니를 서포터로 선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혀 위협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쳐 생각보다 위협적이었다.

A. 2세트에서 OP(OverPowered) 렉사이를 삼성이 가져갔다. 어떤 생각을 했나?

렉사이는 모든 면에서 OP 챔피언인 것 같다. 삼성이 이기지 못해서 빛을 못 본 것 같다. 원래는 더 좋은 챔피언이다.

A. 다음 경기 진에어를 만난다. 어떤가?

예전보다 진에어의 기세가 많이 올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고 싶다.

A. 초반 갱킹이 날카로웠다.

혹한의 강타라는 스킬이 제가 알기로는 곧 하향된다. 정글을 할 때는 조금 부족하지만 갱킹에서는 유효하다. 이날 혹한의 강타가 다 들어간 것 같다.

A.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GE 대표팀께 감사드리고 항상 고생해주시는 정노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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