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의 요조숙녀 변신기 "성격은 남자아이"

김수지 더스타 기자 / 입력 : 2015.01.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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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의 하니 /사진제공=더스타


걸그룹 EXID 하니에게 짧은 미니 스커트 대신 매니시한 옷들을 위 아래로 입혔다. 우아하고 매력적인 그녀는 색 바랜 무성 영화 속 클래식한 여배우 같았다.

EXID 하니는 긴 패딩을 목 끝까지 채워 입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며 나타났다. 배가 고프다며 주문한 피자 두 조각을 거뜬히 해치웠다. 음식 앞에서 손사래 치는 여느 아이돌과는 왠지 달랐다. 위 아래 골반 춤으로 남심을 홀린 하니는 사실 털털한 소년의 모습에 가까웠다.


"평소 성격은 개구쟁이 남자아이 같아요. 섹시하다는 얘기를 언제쯤 들어보나 했는데 요즘 정말 많이 듣고 있어요. 아직 어색하지만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스튜디오 피팅룸 안, 잔뜩 걸린 촬영용 의상을 보더니 반가운 친구라도 만난 듯 경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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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의 하니 /사진제공=더스타



"아, 제가 정말 패션에 관심이 없거든요. 멤버들이 패션테러리스트라고 놀려요. 한 때 말도 안 되는 공주풍 원피스에 꽂혀서 내내 그것만 입고 다닌 적이 있어요. 제 모습을 보더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너는 이런 거 안 어울린다'고 '멋있게 입고 다녀야 한다'고요. 그 때 옷을 직접 사주셨는데 여기 걸린 재킷, 팬츠처럼 매니시한 것들이었어요."

엄마가 늘 권했던, 하지만 자신이 없어서 입지 못했던 옷들을 잔뜩 걸쳐 본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긴 촬영 내내 소풍 나온 아이처럼 들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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