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코코엔터 "연기자·전 직원, 상황 지켜보는 중"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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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사진=스타뉴스


최근 폐업을 결정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전 소속 연기자들과 매니저 등 직원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6일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난 해 12월 계약을 해지한 후 다들 새 소속사를 찾기 보다는 추후 소속사 상황이 어찌될 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업 결정 사실을 알렸다.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하며 사실상 이전 소속 연기자들이 코코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진 상황.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전 직원들과 소속 연기자들은 아직 새 소속사를 찾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전 직원은 "직원들과 연기자들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코코엔터테인먼트 관련 업무를 보고 있지만 임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지켰던 김준호는 소속 연기자들의 밀린 출연료를 사비로 일부 지급하기도 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18일 김우종 공동대표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김 대표는 연기자의 출연료 및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렸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던 김대희, 홍인규, 김준현, 김지민, 유민상 등 연예인들은 지난 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코코는 폐업 사실을 알리며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지만, 대표이사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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