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농구', KBL과 뭐가 다를까?.. '재미있는 규칙들 공개'

예체능팀의 김혁(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스타 제공

연예인 농구 대회에만 있는 규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이하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샤이니 민호와 2AM의 진운이 경기하는 날에는 1900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연예인 농구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규칙이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재밌는 농구, 즐거운 농구'를 표방하며 대회만의 독자적인 규칙을 도입했다.

주요 규칙은 프로농구연맹(KBL) 운영 방식과 비슷하다. 주심과 제1부심, 제2부심인 3심제를 적용하는 것, 팀 파울은 쿼터 당 4개까지 허용하고 5개째부터 자유투를 주는 것도 비슷하다.


또 선수의 고유 번호 1번에서 99번까지의 모든 번호와 '0'번(진혼 박광재)과 '00'(예체능 박진영)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KBL룰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공격 시간 제한(공격 제한 시간은 24초, 그 후 공격 리바운드는 14초)까지 KBL과 같다.

하지만 한 경기 10분씩 4쿼터로 진행되는 KBL 규정과는 달리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는 한 경기 7분씩 4쿼터(1.2쿼터와 3.4쿼터 사이는 2분 간 휴식 및 전,후반 사이는 10분 휴식)로 진행한다. 프로 선수와는 다르게 연예인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한 규칙이다.

4쿼터까지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5분씩 최대 2회로 제한한다(3차 연장 시 무승부 처리). 작전 타임 횟수는 전반에 2회, 후반에 3회로 KBL 규정과 같다.

하지만 정규 타임 아웃(90초)과 20초 타임 아웃이 있는 KBL 규정과는 달리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룰은 1회당 60초가 주어지며 반드시 사용해야한다. 종료 2분 전 타임 아웃은 2개만 요청할 수 있다. 타임 아웃은 벤치에서만 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의 가장 독특한 룰은 바로 선수 출전 규정이다. 연예인 농구 대잔치인 만큼 선수 출신이 아닌 일반인 1명에 연예인 선수 4명이 뛰어야한다.

연예인 중 선수 출신은 1,2쿼터 중 한 쿼터와 3쿼터만 출전 가능하다. 즉, 4쿼터는 연예인만 뛰는 것을 원칙으로 정한 것이다. 단, 연예인이 4명밖에 없는 경우는 상대팀과 합의해 일반인 1명이 뛸 수 있다. 선수 출신 연예인의 적재적소 투입 여부가 감독의 주요 전술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승점제로 순위를 결정한다.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무승부는 2점, 패배는 1점, 몰수패는 0점이다. 순위는 승점으로 가린다. 동점이 될 경우에는 승자승→최소 실점 → 최다 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플레이오프는 1위-4위, 2위-3위의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이 외에도 자살골 규정(고의성이 아닌 자살골은 상대팀 주장 득점, 고의적인 경우는 노 카운트하고 팀 파울 선언), 홍일점 팀 우먼 프레스 득점 규정(센터, 40세 이상 선수를 포함해 총 3명만 필드슛에 한해 '+1점제'적용), 시합구는 아디다스 등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만의 재미있는 규칙이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는 29일 오후 3시 우먼 프레스-레인보우 스타즈, 오후 5시 더 홀-예체능, 오후 7시 아띠-훕 스타즈 경기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용인시 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