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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FC 선수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제주유나이티드가 터키 전지훈련에서 첫 승전보를 전했다.
제주는 27일 오전 터키 안탈리아 글로리아 호텔 축구 전용구장에서 그리스의 까발라 FC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5-2 대승이었다.
전반전 제주는 까랑가와 심광욱이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전에 윤빛가람, 까랑가, 김태호의 골 폭풍까지 맞물리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지난 시즌 브라질 세리에B의 보아 이 스포츠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던 까랑가는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1m90, 8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까랑가는 코린티안스, 상파울로, 아틀란티코 PR 등 브라질의 명문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던 유능한 공격수다. 제주는 지난해 7월에도 공격력 보강을 위해 까랑가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숙제도 있었다. 2실점 모두 세트피스에서 비롯된 것. 이에 조성환 감독은 수비진의 협력 플레이와 세트피스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 연습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메탈루르그 도네츠크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진 4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제주는 오는 30일 스위스 슈퍼리그 5위 팀인 세인트 갈렌(St. Gallen)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터키 전지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까발라전 선발 라인업(4-1-4-1)
김경민(GK) - 김상원, 김봉래, 강준우, 김태호 - 배세현 - 심광욱, 장은규, 윤빛가람, 정영총 - 까랑가
▲ 메탈루르그 도네츠크전 선발 라인업(4-2-3-1)
김호준(GK) - 허범산, 이용, 오반석, 김수범 - 김영신, 송진형 - 진대성, 심영성, 배기종 - 강수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