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조폭' 형님들이 온다

박한빛누리 기자 / 입력 : 2015.02.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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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사진제공=영화사제공


영화 '강남 1970'이 벌써 관객 100만명을 훌쩍 끌어들였다. 이민호, 김래원의 저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 영화에서 조폭으로 등장하지만 믿기 힘든 비쥬얼은 가진 이들, 이외에도 한국 조폭영화에 등장한 꽃미남들은 누가 있는지 파헤쳐봤다.

◆이민기_'황제를 위하여' (2014)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았던 관객 덕에 안타깝게 막을 내린 영화. 이민기의 살아있는 눈빛과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는 이태임과의 베드신만 남았다. 경상도 출신답게 걸걸한 사투리가 일품, 무엇보다 야망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에 받친 연기가 압권이다. “살려는 드릴게!” 박성웅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남성미가 엿보인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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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사진제공=영화사제공


◆김우빈_'친구2' (2013)

전작이 너무 넘사벽이라 평가절하된 작품. 또한 개봉 전, 김우빈이 미스캐스팅이라는 논란도 많았다. 뚜껑을 여니 기대 이상, 아니 그것을 훌쩍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포장마차에서 유오성에게 넋두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특별시 출생임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 버금가는 부산사투리도 예술이다. 영화에서 쇠파이프를 많이 사용하는데 휘두르는 모습이 추신수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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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사진제공=영화사제공


◆이정재_'신세계' (2012)

이제는 꽃중년(?)이지만 여기서 이정재를 제외하고 논한다면 심기가 불편하다. 많은 이들이 영화관을 나서면서 ‘명불허전 이정재, 역시 수트는 이정재’를 외쳤기 때문이다. '신세계'에서 단한번의 몸싸움, 칼부림도 없었지만 그가 보여준 강렬한 인상은 쉽사리 지울 수 없다. 특히 마지막에 골드문의 회장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렀을 정도...'신세계' 속편이 프리퀄 형식으로 제작중에 있다고 하니, 전작에서 보지못한 화려한 액션신을 기대해 본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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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사진제공=영화사제공


◆조인성_'비열한 거리' (2006)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이 영화 덕분에 조인성의 M자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발리에서 생긴 일' 등 귀공자 역할만 도맡아하던 조인성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이제 와서 다시보니 사투리도 어색하고 발차기도 어설프다.(그래도 조인성이니까 참고 볼만하다) 판박이 같은 용문신을 하고 뜻밖의 노출을 감행했지만 몸이 너무 왜소하여 여자 관객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는 후문. 긴 기럭지 덕에 수트는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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