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차두리,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2.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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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비수 차두리(오른쪽).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아시안컵 후 휴식 취해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차두리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하노이T&T를 상대하는 소감과 올 시즌을 치르는 포부를 밝혔다.

차두리는 "올 시즌 첫 경기다. ACL 조별예선 진입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 올해도 ACL 조별예선부터 8강, 4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단 모두 높은 집중력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료들이 일본에서 준비를 잘 하고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 또 다른 축구를 할 준비가 된 것 같다. 내일 경기장에서 잘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지난달 한국 대표로 아시안컵에 참가해 결승전까지 뛰었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최용수 감독의 배려로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차두리는 "개인적으로는 아시안컵 이후 감독님의 배려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경기를 뛰는 건 늘 즐겁고 이기면 뿌듯하다"고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차두리는 "마지막 시즌이니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마무리가 좋아야 좋게 기억된다"면서 "팀 그리고 감독님,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과 하노이의 ACL 플레이오프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승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함께 ACL H조에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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